2025년 5월 4일, SK텔레콤(SKT)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응하여 유심(USIM)
보호 서비스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고객의 통신 보안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 2,000만 명 돌파 예상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고객 보호를 위해 유심 보호 서비스를 자동으로 가입시키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 서비스는 현재 1,991만 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0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가입자의 약 90%에 해당하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심 교체 및 재고 확보 상황
유심 교체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는 어제까지 95만 6,000명이 했다"며
"공항 로밍 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 그쪽에 최대한 지원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유심 교체 예약은 하루 약 20만 명씩 접수되고 있으며, 누적 신청자는 760만 명에 달합니다.
SKT는 5월 말까지 500만 개의 유심 재고를 확보하고 있으며, T월드 2,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SIM 도입 확대
유심 부족 사태의 대안으로 eSIM(내장형 SIM 카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eSIM 지원 단말기를 보유한 고객에게 eSIM 교체를 적극 안내하고 있습니다.
임봉호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eSIM으로 고객이 직접 변경하다 보면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유통망에 방문해서 eSIM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의 대응 및 향후 계획
SK텔레콤은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고객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희섭 센터장은 "저희가 지켜야 할 임무를 소홀히 했다든가 하는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등을 직접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SK텔레콤의 해킹 사고는 통신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습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와 eSIM 도입 확대 등 SKT의 대응은 고객 보호를 위한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일시적인 대응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보안 강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고객들도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자제 등 보안 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