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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을 때 쓰는 나만의 생활 꼼수 10가지

by 봄가을겨울에 2025. 4. 14.

나는 귀찮음에 진심이다.
아침에 눈 뜨는 것도, 양말 짝 맞추는 것도, 쓰레기 버리는 것도… 때론 인생이 귀찮음의 연속이다.
하지만 이 귀찮음을 이겨내려 하기보단, 살짝 돌아가는 방법을 찾기 시작하면서
삶이 한결 유연해졌달까?

“꼼수”라 부르긴 했지만 사실은 내가 나를 잘 아는 방식.
더 편하게,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적당히 타협하고 나름대로 최적화한 나만의 루틴들이 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누구에게나 은근 필요한 ‘생활 꼼수 리스트’.
이건 게으름이 아니라, 살아남는 기술이다.
오늘은 내 귀차니즘을 지탱해준 비장의 팁 10가지를 공개한다.
공감 가득, 소소한 팁 대방출!

 

1. 아침은 전쟁이니까, 최소한만 하고 산다

 

귀찮을 때 쓰는 나만의 생활 꼼수 10가지
귀찮을 때 쓰는 나만의 생활 꼼수 10가지

아침이 제일 귀찮다.
기상부터 외출 준비까지는 거의 숨 참기 챌린지 수준.
그래서 나는 미리 싸움을 포기하고, 최대한 자동화 루틴으로 간다.

- 양말은 전부 같은 색상으로 맞춘다.
빨래하고 짝 맞출 필요가 없다. 그냥 하나 집으면 끝이다.
내 양말 서랍은 늘 깔끔(?)하다. 모두 검정색 스포츠 양말.

- 옷은 주간 코디 미리 정리해놓는다.
일요일 밤에 한 주 치 옷을 순서대로 걸어둔다.
뇌는 아직 자고 있는데 ‘오늘 뭐 입지’ 고민하는 건 고문이다.

- 자동 커피머신 세팅 후 취침.
아침엔 인류의 말이 통하지 않는다.
커피라도 먼저 나를 반겨줘야 하루가 굴러간다.

- 화장품은 “멀티밤+쿠션+틴트”로 3초컷.
기초든 색조든, 귀찮을 땐 하나로 끝내는 게 제일이다.
그날따라 피부가 말을 안 들어도, 어차피 마스크 쓴다.

 

2. 청소는 하되, ‘한 듯 안 한 듯’ 한다


청소를 하기 싫은 건 아니지만
문제는 '시작하기까지' 너무 많은 마음의 에너지가 든다는 것.
그래서 ‘최소한의 행동으로 최대한 깨끗해 보이게’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물티슈는 모든 것의 해결사다.
TV 리모컨, 핸드폰, 테이블, 욕실 거울까지…
한 장으로 다 닦는다.
그냥 쓱쓱 문지르기만 해도 반짝반짝.

- 눈에 보이는 먼지 → 핸디청소기 출격.
큰 청소기 꺼내는 순간, 청소는 끝난다.
핸디형 무선청소기로 눈에 띄는 곳만 딱.
그게 결국 전체 분위기를 바꾼다.

- 세탁은 ‘하루 한 번 소량으로’ 돌린다.
빨래 모아서 한 번에 돌리면 접는 게 일이 된다.
그냥 매일 소량으로. 건조까지 한방이면 개는 건 다음 날 한다.

- 정리 대신 '숨기기' 전략.
잡동사니는 전용 바구니에 휙.
보이면 어질러진 거고, 안 보이면 깔끔한 거다.
“치운다”의 기준을 조금만 느슨하게 잡으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3. 식사는 미리 준비해둔 게 승리의 열쇠다


배는 고픈데 요리할 힘은 없고,
그런 날은 참 많다. 그래서 귀찮음의 종착역은 ‘냉동식품’이 되기 쉬운데,
그 사이 어딘가에서 나는 내 나름대로의 절충점을 찾았다.

- 반조리 식재료 활용하기
손질된 채소, 즉석 밥, 간장계란장, 냉동 만두.
혼합하면 레시피 하나 탄생.
요리는 ‘0에서 100’이 아니라 ‘60에서 80’만 하면 된다.

- 일요일 밤 ‘한 끼 밀프렙’
반찬을 매일 만들 순 없지만,
일요일에 계란후라이 5개 해놓고
햄 굽고 나물류 하나만 볶아두면 3일은 가볍게 버틴다.
같은 반찬이 질릴 때쯤 치킨 시키면 그게 또 행복이다.


꼼수라고 부르긴 했지만
결국 나의 에너지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생활력이다.
완벽하게 살려고 하면 피곤하니까,
나는 '적당히 요령껏'을 선택했다.

“귀찮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대신 덜 힘들게 버틴다.”
이게 바로 내 라이프 철학.

당신도 나만의 꼼수, 하나쯤은 갖고 있지 않나요?
댓글로 공유해줘요. 우리, 같이 귀찮게 잘 살아보자고요 :)